이번에 연말정산을 하면서 일년 동안 아이에게 들어간 센터비용도 연말정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았습니다.
✔ 언어치료비용 연말정산하기
무발화 아이에게 들어가는 센터비용이란.. 실비와 바우처 지원금을 쓴다고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발달이 느린 친구들은 한가지 치료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여러가지 자극을 줘야합니다. 그래서 언어치료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것도 아니더군요. 현재 저희 첫째 아이도 이제야 음성모방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이 있기까지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ABA, 놀이치료, 플로어타임(Floortime), 인지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봤고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22년도 7월부터 다니기 시작하여 현재 약 1년반정도 치료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약 1년정도는 실비센터로만 다녔었는데, 다니다보니 알음알음 얻은 정보에 의하면 발달이 많이 느려서 건강검진에서 ‘심화권고’ 를 받은 아이들은 유형에 따라 발달재활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현재는 바우처 센터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달재활바우처를 받아주는 센터가 어떤 방식으로 사업자를 냈냐(사회복지시설, 발달재활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따라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곳에 문의를 드려보니 특수교육납입증명서로 연말정산이 된다고 하여 해당 서류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고있는 센터에서 일단 발달재활바우처로 치료를 된다는 것 자체가 기관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공기관에 속하여 연말정산 요구가 가능할 것입니다. 특수교육비는 아래 홈택스 정보에 의하면 한도가 없습니다. 장애인 특수교육비라고해서 꼭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장애아동에 대해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7세이하 발달이 느린 아이가 발달센터에서와 같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혹 특수교육납입증명서 발급이 안되는 곳이 있다면! 소아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세법상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연말정산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센터가 병원이 아닌 단순 센터의 경우라면 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소득공제용으로 발달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세법상 장애인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해당 증명서는 어떤 효력도 없고 단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만을 받기 위한 증명서입니다.
※ 현재 실비센터를 다니고 있는 아동의 경우라면, 약간 우려되는 점이 해당 증명서로 연말정산을 받으면 증명서가 바로 공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추후 보험사에서 실사가 나왔을 경우 공단의 자료를 모두 조회한다고 합니다. 그때 세법상 장애인 증명서의 서류를 보고 보호자가 아동을 장애인으로 인정하는거 아니냐라는 꼬투리(?)를 잡힐 수도 있다고 하니.. 연말정산할 비용이 많이 되지 않는다면 실사를 위해서 연말정산의 여부를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